이름: 헨젤과그레텔
2003/2/7(금)
그리운 바다 성산포, 이생진 시인님!  
몇 해 전이던가요.
벌판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들린, 시인과 사람들에서
선생님을 뵜지요,
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쓰신 분이시라는 채바다 선생님의
말씀이 없었더라면 그 시를 쓰신 분이 내 앞에 앉아
계시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했을 거예요.
잠시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, 곡차 한잔 드시고는 밀물이
되면 고립이 되는 섬 속의 작은 섬에 있는 거처를 향하여
휘적휘적 떠나셨죠.
그게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였죠.
저는 그렇게 생각했죠. 단지 우리가 일생을 살아 가면서
만날 수도 있는 우연에 의한 단순한 만남이려니 하고
말예요.
그런데 전생에 못다한 인연이 있었는가, 우연이라는게
필연이 되어, 오늘 밤 창 밖엔 이렇듯 바람이 몰아 치는데
선생님께 글 한 줄 띄울 수 있는 인연에 감사드리게 되네요.


처음 해보는 분야 인지라 얼마나 많은 헤프닝을 연출하는지,
우리는 홈페이지만 만들면 수 많은  사람들이 엄청엄청 몰려
올 것이라며 홈피가 사이트에 뜨니까 캬! 두고봐라 이제  전
화가 막, 올 테니까 하며 기다렸죠.
근데, 아무도 전화가 안 오더라구요.
그리고 이튿날이 됐죠. 어, 이게 아닌가봐 하며, 뭐가 잘못
됐나 의아해 하는 중에 어떤 분이 저희집에 들리셨다가 그렇
게 하는게 아니라 여행사에도 알려야 되고 홍보도 따로 하는
거 라나요. 그래서 오늘은 전화로  여기저기 여행사를  들락
거려야 했답니다.
참 어려운 분야라는 걸 느꼈지 뭐예요.

꼭 같은 말을 몇 번씩이나 했더니 기분도 우울했고 바람이
불고, 비 마저 내리길레 그냥 선생님 홈 페이지에
들려 봤더니......
......
          2003년 2월 4일밤 씀.

선생님! 고맙습니다.

이생진 선생님 홈페이지, www.poet.co.kr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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