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름: 헨젤과그레텔
2003/1/31(금)
고독  

(제주도 삼나무 숲길)


인간이란 얼마나 쓸쓸한 존재인가
봐라,
난 네 앞에 수많은 편지를 띄우지만
그건 항시 내가 받았지

너 또한 공중전화 부스 속에 서서
추운 겨울날 전해오던 그 말들이
내겐 단 한 마디도 들리지 않았네
그 말은 네가 들을 뿐인 것을

거울 마주하듯 넌 널 보고
난 그냥 날 볼 뿐이야
내가 단 한 줄이라도
널 위해 글을 띄웠던가
넌 단 한 번이라도
날 위해 한 마디의 말을 했던가
우린 그냥 메아리만 들을 뿐

나르시시스트인 너와 나
난 날 위해 존재하고
넌 널 위해 존재하고
그냥 그게 인간인 것을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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